극단 봉원패는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주찬옥 작-황남진 연출)에
출연했던 27명의 배우중 가장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고 자체평가한 10
명의 배우를 엄선, 30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홈 커밍 베스트공연을 진행한다.
정희역에는 김혜옥 박혜숙이, 경숙역은 서주희 , 영건역을 김
진희 강수민, 영채역은 김여진, 상미역은 한경미 김미옥이 맡아
또다른 앙상블을 이뤄낸다. 주찬옥의 TV드라마를 각색, 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지난 95년 1월1일부터 공연을 시작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홈 커밍 베스트」공연에서는 각색을 맡은 박구홍이 남자무용
수의 등장과 관련한 수정작업을 진행중이고, 무대를 보강해 더욱 사실적
인 모습을 보여준다. 의상에서도 변화가 보여 70년대식 스타일을 벗어나
출연자들의 개성을 한껏 살려내고, 효과음악 전체를 라이브로 받쳐줄 계
획. 초연때의 출연진이 모두 재캐스팅돼 당시의 저력을 발휘하겠다는 각
오를 보여주고 있다.
평온하게 살아온 정희는 결혼 5년만에 남편의 부정을 알게 된다. 충
격을 이기지 못한 그녀는 남편의 정부인 경숙을 만나고, 두 사람은 상대
방에 대해 경멸과 적개심, 열등감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 당당하게 자기
주장을 펴는 경숙과 이와는 반대로 움츠러드는 정희.시간이 흐르면서 서
로가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로부터 몇년후 정희의
남편은 제3의여자와 재혼하고, 정희와 경숙은 친구가 된다. 이후 정희의
큰딸 영건과 그녀의 친구 상미, 둘째딸 영채 사이에 일어나는 일상들이
극을 이끌어간다.
평일 오후 4시30분-7시30분, 토-일 오후3-6시. 02(367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