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경찰서는 5일 교통사고 가해자의 수사자료를 사건발생 10
개월이 지나도록 에 송치하지 않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감사에서
적발되자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다대파출소 소속 박영수 경장(40)을 파면
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경장은 사하경찰서 조사계에 근무할 당시인 지난
해 7∼8월에 교통사고를 낸 트럭운전사 권모씨(52)와 시내버스 운전사 이
모씨(40)에 대한 사고조사를 미루다가 올 1월 다대파출소로 전보발령이
났다.

박경장은 이 사건들의 수사자료를 파출소로 가져가 보관해오던 중
지난달 22일 부산지방경찰청 감사에서 적발되자 지난 1일부터 현재까지
출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박경장은 부산경찰청 감사에서 이같은 사실이 적발되자 감사기간중
인지난달 23일 직접 교통사고 가해자들의 직장으로 찾아가 지문을 채취하
는 등 수사자료를 정리해 경찰서 조사계로 넘기고 잠적했다.

한편 사하경찰서는 파면조치만 하고 박경장이 조사를 지연시키면서
운전사 권모씨 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조사를
벌이지 않고 있어 비호의혹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