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 의료기관에서 배출된 적출물이 지난 7년새 10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국환 교수(보건행정과)는 1일 오후 보건대학원에
서 열린'병원폐기물의 관리실태와 개선방안에 관한 세미나'에 참석, 주
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임 교수는 이날'병원폐기물의 발생 및 처리현황'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해 국내에서 발생한 의료기관 적출물은 모두 1만1천195T으로 전
국의료보험이 실시되기 전인 지난 88년의 972T에 비해 10배가늘었다고 발
표했다.

의료기관 적출물은 의료과정에서 나오는 인체조직물과 환자의 분비
물이 묻어 있는 탈지면, 사용된 의료용구, 실험동물의 사체 등을 말하며
의료법에는 이를 자체소각하거나 적출물 처리업자에게 맡겨 매몰 또는 소
각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적출물을 내용별로 보면 일회용 주사기가 666만6천
415㎏으로 전체의 59.5%를 차지, 가장 많았고 다음이 탈지면(35.2%),태반
(3.7%), 인체조직물(1.3%), 사태아(0.3%) 등의 순이었다.

또 의료기관별 적출물 발생량은 종합병원에서 배출한 물량이 전체
의 63.9%를 차지해 절반을 넘었으며 의원 18.9%, 병원 8.7%, 국.공립 병
원 4.3%, 보건소 1.6%, 치과의원 1.3% 등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적출물의 처리실태를 보면 지난해 발생한 적출물 가운데
소각처리된 것이 9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양여와 매몰은 0.9%와 0.1%로나타났는데 태반의 경우 26.3%가 의약품 재료 등으로 양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