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지난 4월 발명전에 참가, `전극체계'를 갖고 `금은
메달'을 수상했으며 북한으로 돌아오는 길에 지난 7일 망명을 단행한 것
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발명전에 우리측 과학자들을 인솔했던
담당자의 말을인용, "망명한 과학자는 북한 음향기기연구소 소장으로 '전
극체계'를 가지고 참가, 금은메달을 딴 정갑렬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발명전에 참가했던 북한인사중 조선 문학예
술총동맹(문예총)소속으로 보이는 사람은 '공예품 초정밀 주조법'으로 참
가, 은메달을 딴 림수열과 '돌화상 조각로봇'으로 참가, 은메달을 딴 김
룡환 둘중에 한명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북한측 참가자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신분을
대학연구소나 과학원소속 과학자들이라고 말했을 뿐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기 때문에 나머지 한명이 누구인지는 자신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방송작가는 정씨와 각각 다른 경로를 통해 망명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