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박상천총무는 『여당이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깨는데 어떻게
대화와 타협을 할 수 있느냐』며 개원협상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총무는 그러나 비공식 접촉 기회가 있을 경우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 보라매집회를 마쳤으니 개원협상에 임할 것인가.

『어제 양당 총재들이 밝힌 요구사항에 대한 의 입장을 듣
고 협상여부를 결정하겠다. 아무런 반응없이 협상에 임할 수 없다.』.

-- 여당 총무와 비공식접촉도 거부할 것인가.

『지금 만나는 것은 과반수 조작을 기정 사실화해줄 수 있다. 그러
나 만날기회가 있을 경우 피하지는 않겠다.』.

-- 그럼 협상의 전제조건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대화와 타협을 원하지만 두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첫째 민주주의 기본원칙을 깰때는 타협할 수 없다. 여당의 부정선거와
과반수 조작은 이 원칙을 깨는 것이다. 둘째, 자기 주장을 1백% 관철시
키려하면 협상여지가 없다. 항상 야당의 입장을 듣고 통과시킨다는 자
세를 가져야한다. 대통령이 「반드시 이대로 통과시키라」고 지시하는데
무슨타협이 되겠느냐. 이점은 야당도 마찬가지다.』.

-- 보라매집회의 결의문에서 밝힌 것들을 전제조건으로 봐도 좋은가.

『전제조건이 아니고 요구사항이다.』.

-- 15대 국회 개원식에 참석할 것인가.

『시일이 임박해서 결정할 것이다. 정치 상황이 수시로 변하는데
지금 결정할 수 없다.』.

-- 법정 개원일을 지키지 않는 것은 위법 아닌가.

『여당이 헌법을 유린하는 상황에서 훈시규정이 무슨 의미가 있는
가.』.

-- 장외집회를 계속하면 총무의 입지는 더 좁아지는 것 아닌가.

『원내총무 역할이 축소되더라도 어쩔 수 없다. 과반수를 조작, 민
주주의 기본원칙을 깨놓고 들어오라는 것은 내 자신부터 반대한다.』.

-- 여야 총무들의 TV토론을 제의했는데.

『여야 총무들이 TV토론에서 서로 잘잘못을 가리고 앞으로 계획을
공개해 국민의 심판을 구하는 것이 좋다. 생방송을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