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지인 네게브사막이 오렌지농장으로 탈바꿈한다.

정부는 네게브사막을 농장으로 개간하는데 10억셰켈(미화
3억3천만달러)을 투입하기로 24일 결정했다.

전체 영토의 약 60%를 차지하는 네게브사막은 20년전까지
만 해도 전혀 쓸모없는 황무지였다.

의 지정학적 자산으로 간주돼온 네게브사막은 중공업 배후
지역이며 군사 훈련장으로나 활용돼왔다.

그러나 `네게브 실행계획'으로 불리는 야심찬 사업계획에 따라 6년
안에 네게브사막 4천7백HA지역에 오렌지 묘목이 심어진다.

정부는 네게브사막의 개간사업이 완료되면 의 주
력 수출 농산품으로 자리잡은 오렌지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
고 있다.

더구나 네게브사막은 기온이 높기 때문에 여타 경쟁국들보다 오렌
지 출하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유럽시장 공략에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이밖에 네게브사막의 라마트지역 4백70HA 면적의 땅이 올리브농장
으로 개간될 예정이다.

라마트지역에선 이미 올리브묘목 이식작업이 시작됐으며 앞으로 수
출용올리브유 생산기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네게브 실행계획'은 사막 농가의 과학영농화를 앞당기는 효과도
가져올 수 있다.

우선 경제적, 기술적으로 힘에 부치는 농가에 첨단 온실 재배기술
을 보급하게 된다.

농업당국은 사막에 대규모 온실단지를 조성한뒤 완벽한 시설을 갖
춘 온실을 농가에 임대하고 첨단 영농기법도 제공할 계획이다.

온실 임대료는 약 5만달러에서 2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당국은 추
산하고 있다.

네게브사막의 모래토양은 온실재배에매우 이상적이라고 과학자들
은 설명한다.

농가에 임대하는 온실농장 주변에는 포장공장과 냉장보관시설, 에
너지원 등 인프라시설도 갖춰져 전천후 농사가 가능해진다.

하지만 네게브사막 개간사업의 성공은 의 고가 농산품인
화훼, 채소,씨앗 등의 수출 증대에 전적으로 달려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