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분쟁 과정에서 자진사퇴한 정종엽전 회장이 돌연
사의를 번복하고 나서 물의를 빚고 있다.

22일 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6일 정부의 한약관련
종합대책이 발표되자 의 입장이 정부정책에 반영되지 않은데 책임
을 지고 사의를표명, 상임이사회에서 정병표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
로 선임했으나 21일 오후 정 전 회장이 돌연 사의를 번복, 회장직에 복귀
할 뜻을 밝혔다.

그러나 이같은 소식이 소장 약사들의 컴퓨터통신망을 통해 회원들
에게 알려지자 청년와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모임 소속 약사등 젊은
약사 1백여명이 지난 21일 밤 10시께 서울 서초동 에
몰려들어 정 전 회장의 복귀를 반대하며 시위를 벌였다.

특히 이날 시위과정에서 일부 젊은 약사들이 정 전 회장에게 욕설
과 함께 달걀을 던져 이를 말리는 임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인 것
으로 알려졌다.

는 이에 따라 22일 오후 6시부터 전국시도지부장 간담회
를긴급 소집해 사후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상임이사회에서 정 전 회장의 사임의견을 받아
들여 직무대행까지 선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정 전 회장이 다시 회장직에
복귀하려면 총회를 소집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일부 상임위원들이 상
임이사회에서 정 전회장의 복귀를 승인하자는 의견을 내놓아 시도지부장
회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 전 회장은 지난 93년 한.약분쟁 때 자리에서 물러난 권경
곤 전 회장의후임으로 지난 94년1월 취임한 뒤 지난 95년 2월 총회에서
재선임됐으나 지난 16일정부의 한약대책에 대한 책임을 지고 10개월의
잔여임기를 남긴 채 스스로 물러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