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낮 12시1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본동 1638의 2 지상 6층 지하
1층 신림아파트 철거작업 도중 3층과 4층 외벽이 무너져 내려 콘크리트
덩이와 토사등이 신림교옆 폭 8m 이면도로를 뒤덮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도로 건너편에서 꽃가게를 운영하는 박선영씨(36.여)가
놀라 인근 양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행히 5월초부터 진행
된 철거작업으로 거주자들이 모두 빠져 나간 뒤라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도로쪽에 있던 노점상 10여명이 놀라 대피하는 등 한동안
소동이 빚어졌다.

사고는 철거 전문업체인 수성산업이 건물 철거를 위해 6층 건물 가
운데 상부 2개층을 걷어낸뒤 굴착기를 이용, 4층 슬라브를 해체하는 과
정에서 일어났다.

굴착기 기사 정인수씨(42.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는 "굴착기로
4층 슬라브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건물하중이 도로쪽으로 치우치면서 3,
4층외벽이 중심을 잃고 무너져 내렸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는 철거가 진행중임에도 불구하고 안전 방호막 없
이직경 50㎜의 쇠파이프와 마대로 만든 방진막만 설치돼 있었다.

경찰은 철거를 맡은 수성산업 현장 소장과 굴착기 기사, 목격자 등
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