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 예상자인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는 다음달 선거에
서 보리스 대통령을 지지하는 대가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 등
정부내 고위 인사들의 해임을 요구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7일 보도했
다.
이 통신은 "자유주의 경제학자인 야블린스키가 16일 크렘린에서 옐
친 대통령과 만나 정치.경제적 실패와 실수에 책임이 있는 체르노미르딘
총리,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 니콜라이
예고로프 대통령 비서실장과 기타고위 관리들을 오는 25일까지 해임할 것
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야블린스키는 또 대통령과 공동으로 새 총리를 지명할 것을
제의했는데 새총리는 야블린스키 자신을 지칭한 것이 분명하다고 인테르
팍스 통신은 밝혔다.
이 통신은 이어 야블린스키가 신임 총리에게 경제및 국방문제에 관
한대통령 포고에 대한 승인권을 줄 것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이 서한이 야블린스키의 공보실을 통해 공개됐
다고 밝혔으나 그의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부인이나 시인을
하지 않았다.
야블린스키가 을 만난 것은 대통령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래 이
번이 두번째다.
한편 대통령은 강력한 경쟁자인 공산당 당수 겐나디
에게 이기기위해 야블린스키와 기타 중도 및 자유주의 노선의 후보들이
사퇴할 경우 이들에게 각료직을 줄 용의가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