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라티야 자나타당(BJP)의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당수는 16일 총
리 취임식을 갖고 사상 첫 힌두정권을 주도하게 될 내각명단을 발표했다.
바지파이총리는 시장경제를 옹호해온 자스완트 싱을 재무장관에 임명
했으며, BJP내에서 2인자로 부각된 전략가 프라모드 마하잔을 국방장관
겸 정무장관에 임명했다.
내무장관에는 인도 북부 아요드야의 회교사원을 힌두교사원으로 바꾸
는 운동을 주도해온 힌두교내 강경파인 물리학교수 출신의 무를리 마노
하르 조시, 인력개발장관에는 BJP내 유력인사중 유일한 회교도인 시칸데
르바크트가 임명됐다.
당소식통은 내무장관 인선을 놓고 바지파이총리와 각료들간에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수시간동안 격론이 벌어졌다고 밝히고, 바지파이가 인도
내 회교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바크트를 내무장관에 기용하려 했으나
각료들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TV로 생중계되는 가운데 대통령궁에서 이뤄진 취임식에서
바지파이총리는 샨카르 다얄 샤르마 대통령에게 헌법을 준수하고 인도의
주권을 수호할 것을 선서했다.
한편 중도파와 좌파 및 지역정당들은 오는 20일 BJP 정부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항의집회를 조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