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제조 전문업체인 한국중공업 노조원 5백여명은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원서공원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소유권을 주장하는 영
동사옥을 사수하기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를 통해 "공기업인 한중은 의 소송사기극에 휘
말려 국민의 재산인 서울 영동사옥(시가 3천억원 규모)을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며 현대측은 영동사옥에 관한 소송을 즉각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현대산업개발은 전신인 한라건설 간부 몇사람이 회사직인을
도용해 영동사옥을 한국중공업(구현대양행)에 판 것이므로 매매계약은 무
효라며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말소 청구소송을 제기, 1심에서 패소하고
2심에서 승소했다.

대법원의 최종판결은 오는 28일 내려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