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1시32분께 서울 노원구 상계동 `노바'옷가게 앞길에서
30대 여자가 남자 2명에 의해 강제로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양재
동 남녀 납치사건의 범인들이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장 부근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시던 강정진군(17.중국집 배달원.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따르면 서울4투 1975호 검은색 콩코드를 탄
30대 남자 2명이 30대 여자를 강제로 태우고 의정부 방향으로 달아났
다는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 검문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목
격자들을 상대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차적 조회를 통해 확인된 차량 소유주 김모씨(26.여)의
소재 파악에 나서는 한편 양재동 남녀 납치사건의 범인들의 또다른
범행이거나 모방 사건일 가능성에 대해 수사중이다.

경찰은 그러나 사건을 신고한 강군이 술에 취해 있었고 납치 당
시 여자가 반항하거나 구원을 요청하지 않았다는 등 일부 진술 내용
이 미심쩍어 오인 신고일 가능성도 배제치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