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인터넷에 대한 관심만 있었지 정작 입시준비 때문에 마음
껏 해 볼수 없었어요』(강상열군·20·전기공학부 1학년).

13일 오후 7시 공대 신공학관 118호 대형강의실. 보통때같으
면 학생들이 수업을 끝내고 캠퍼스를 떠났을 시간이지만 전기공학부 신입
생 3백여명은 인터넷의 개념과 사용법을 익히느라 여념이 없었다.

공대가 올해부터 신입생 1천3백6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을
실시하고 학점에 반영키로 했기 때문. 지난 4월15일부터 5월17일까지
「Unix 기초」 「네트워크의 기초」 「인터넷 사용법」등 「정보통신입문 교육」
을 실시하고 있다.

「공대생들이 자기 분야의 전문가로 자리잡기 위해선 인터넷 사용법과
네트웍 운영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뜻에서 한송엽 공대학장이 「진두
지휘」하고 있다. 교육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격주로 전기공학부등 5개
학과군으로 나눠 오후 6시30분부터 두시간씩 가로 3m,세로 5m짜리 첨단
멀티미디어 스크린을 이용해 「정보화사회와 통신」 「telnet」 「E-mail/tal」
「WWW사용법」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공대는 또 신입생 전원에게 개인 인터넷 주소(Adress)를 지급했다. 전
세계 4천만명이 연결, 또하나의 지구촌이 된 「사이버 세계」에 자기만의
「독방」을 갖게 된 것. 공대는 이를 위해 지난해 5억여원을 들여 워크스테
이션급 컴퓨터 80여대를 도입, 공대 네트워크 구축작업을 마쳤다. 컴퓨터
도 PC급에서 워크스테이션급으로 한단계 도약했다.

한송엽학장은 『실험실습과 기초교양을 충실히 쌓아야 휼륭한 공학도로
성장할 수 있다』면서 『인터넷 교육과 함께 설계교육등도 강화할 계획』이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