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힘을 모아 주변 개인서비스 업소의 부당한 요금인상에
맞서는 「직장인협의회」가 확산되고 있다.

안양시청 주변 15개 직장의 총무과장들은 13일 「안양시 직장협의
회」를 결성, 지난해 10월 창립된 「서울 무교동 직장인협의회」 처럼 주
변의 음식점, 다방, 목욕탕, 이발소, 미용실, 세탁소 등 93개 업소의
물가인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기로 했다. 이 협의회에 참여하는 직장
인들은 안양시청, 안양상의, 농협 안양남지점, 국민은행 명학지점, 장
기신용은행 안양지점, 신흥증권 안양지점, 안양세관, 지적공사, 농산
물검사소, 가축위생시험연구소 등의 8백여명이다.

협의회는 한달에 한번씩 가격조사를 하고, 부당하게 요금을 올린
업소에 대해서는 인하를 요구하는 협조서한을 전달한 뒤, 협조에 불응
할 경우 불매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안양시는 시청 주변 직장협의회 운영이 효과를 얻게 되면 동안구
청과 만안구청 주변의 직장에 대해서도 협의회를 구성토록 할 방침이
다.

이에 앞서 서울 중구 무교동과 다동, 을지로 일대의 23개 대기업
으로 구성된 「무교동 직장인협의회」는 최근 개인서비스 업소 4곳에 대
해 가격환원을 권고, 자율적인 가격인하를 유도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