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 주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처럼 1번지
(종로구 세종로)이다. 면적은 여의도의 8분의 1. 80만평 중 10만평이
2백99명의 국회의원을 위해 제공되는 셈이다. 국회의 상징인 본청(지
하 2층, 지상 6층)은 단일 의사당 건물로는 동양에서 제일 크다. 길이
는 1백22m, 폭 81m다.
외곽의 팔각 기둥 24개와 가운데의 돔은 『토론과 설득과정을 거쳐
하나의 결론을 내린다』는 의회정치의 본질을 상징한다고 한다. 현대
양식에 전통을 가미시켰다고 하나, 「상여모양」이라는 얘기도 있다. 본청
1층은 각당 총재실과 원내총무실 등 사무실로 쓰인다.
입구에 들어서면서 오른쪽에 , 왼쪽에 국민회의가 있고 뒤
오른쪽에는 민주당, 왼쪽에 자민련이 있다. 민주당이 교섭단체를 구성
하지 못하게 된 15대는 공간여유가 더 생기게 됐다.
5층까지는 상임위 소속 회의실, 전문위원실 등이고 6층은 국회 사
무처 각 부서가 배치돼 있다. 국회 정문에서 왼편에 있는 ㄷ자 모양
의 의원회관(지하 2층, 지상 6층)은 의원들의 개인사무실 빌딩이다.
25평짜리 오피스텔 형태의 방이 3백44개있다. 보좌관실, 화장실
등을 뺀 의원 전용공간은 11.6평이다.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규
모의 석조건물로 1백만권의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선거때면 유권자가 왕이지만 평소에 일반인이 국회에 들어가는 절
차는 복잡하다. 우선 앞에 있는 카펫이 깔린 정문으로는 의원들만 들
어갈 수 있고 일반인은 거기서 2백50여m 더 걸어 후문을 이용해야 하는데
주민등록증을 맡기고 방문증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정치만 잘 해준다면 그정도야 못 참겠느냐만….
< 권상은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