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혼돈)이론의 창시자로 77년 을 수상한 일리야
프리고진이 내한한다.

프리고진은 22일 오후 3시 법정관강당에서 「필연의 종
말과 카오스-새로운 패러다임」을 시작으로 네차례 강연을 가진다.

카오스이론은 측정할 수 없는 초기조건의 다양성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가
「나비효과」다.

나비가 날개짓을 하면 그 주변에는 약한 바람이 발생할 뿐이지
만, 그 약한 바람이 연쇄작용을 통해 나중에는 태풍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것.

카오스이론이 공격목표로 겨냥하는 것은 뉴턴 이후의 결정론적
세계관이다. 모든 자연현상이 법칙에 따라 규명된다면, 태초가 어떠했
으며 미래는 어떨지도 법칙에 따라 추론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자연의 변화는 결정된 것이다. 하지만 「나비효과」에서 알 수 있
듯, 미래는 필연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일들에
의해 확률적으로 결정되는 것이다.

17년 에서 태어나 어린시절 로 이주한 프리고진
은 법률가를 꿈꾸며 범죄심리학을 공부하던 중 뇌의 화학적 성격에 관
심을 갖게 돼 화학도로 진로를 바꾸었다. 국내에도 번역된 「혼돈으로
부터의 질서」 등 10여권의 저서를 냈다.

강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23일 오후 5시 사파이어룸
「과학과 예술에서의 창조성」, 24일 오전 11시 100주년기념관
「시간, 카오스 및 자연법칙」, 25일 오전 10시 구기동 비봉서실 「동서
양의 생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