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전화교환원들이 영상단말기(VDT) 증후군 유소견자로
판명됐다.

8일 근로복지공단 부산지부와 부산사업본부, 노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부산.경남지역 전화교환원 3백38명
에 대한 정밀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이중 18명이 목과 어깨, 팔 등이
떨리거나 통증을 수반하는 `VDT 증후군'의 일종인 경견완 장해증세로 업
무상 질병 판정을 받았다.

직업병판명자는 부산사업본부 번호안내국 9명과 동마산전
화국 3명, 진주전화국 3명, 울산전화국 1명, 거창전화국 1명, 통영전화국
1명 등 모두 18명이다.

또 검진자중 23명은 유소견판정을 받을 수 있는 관찰요구 대상자로
분류됐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교환원들이 전화번호 안내를 위해 컴퓨터
단말기 자판기를 반복해서 두드리는 과정에서 질병이 발생했다"며 "1-2개
월 정도 수영으로 근육을 풀어주며 요양을 취할 경우 완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사업본부 노조는 "교환원들이 직업병 판정을 받
은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노사협
상과정에서 직무재배치등의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사용자측에 요구할 방
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