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최대 군벌세력 지도자인 찰스 테일러가일방적 휴전을
선언했음에도 불구, 수도 몬로비아에서는 6일 적대세력간에 치열한 시가
전이 재개됐다.
이날 시가전은 테일러가 라디오를 통해 발표한 휴전 발효 시각 직
전 시작돼 30여분간 치열하게 전개되다 간헐적 총격전으로 이어졌다.
크란족은 이날 최대 적대세력인 찰스 테일러 부대에 대한 일제공격
에서 전투원 5명을 붙잡아 시내 중심가인 벤슨 스트리트에서 이들의 목을
자르거나 총살시키는 등 공개적으로 잔혹 행위를 자행했다.
군벌간 교전이 치열해지면서 민간인 약 2천5백명이 이날 나이지리
아 화물선을 타고 이웃나라 가나로 향한 피난길에 올랐다.
이날 몬로비아 프리포트에서는 화물선이 떠날 때 미처 승선하지 못
한 수백명이 배 위로 기어오르다 떨어지는가 하면 한 사람당 75달러인 승
선료를 내고도 승선하지 못한 사람들간에 싸움이 벌어지는 등 큰 혼란을
빚었다.
몬로비아 주재 미대사관을 경비하던 들은 이날 아침 자신들
에게 총격을 가해오던 무장세력에 응사했으나 사상자가 발생
한 것 같지는 않다고 윌리엄 밀람 미대사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