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들, "물값 징수 못하게되자 횡포" 분개 ###.

「=임호영기자」 한국수자원공사 소양댐관리사무소측이 주말과 휴
일에 예고없이 발전방류를 중단하는 바람에 시내 일부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5천여가구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시민들은 시와
물값을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벌여온 수자원공사측이 최근 물값 징수가
좌절되자 이에 대한 보복으로 횡포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며 분개하고 있
다.

6일 소양취수장에 따르면 소양댐측이 하루 평균 2∼3차례의 발전을
통해 초당 40여t씩 방류하던 물을 1주일전부터 초당 10t으로 줄인데 이
어 토요일인 지난 4일 오후 1시쯤부터는 예고없이 방류를 중단했다는 것.
이때문에 소양취수장에서 물을 끌어올리지 못해 지난 5일 오후 5시부터
4시간여동안 시 후평동과 교동 효자동 일대 5천여가구가 수돗물이
끊겨 불편을 겪었으며 고지대 일부는 6일 오전까지 수돗물공급이 중단됐
다. 소양댐측은 5일 오후부터 다시 초당 30t씩의 방류를 재개했다.

소양댐관리사무소는 『휴일엔 전기가 많이 필요하지 않아 계획에 따라
발전방류를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시는 『이런 이유로 방류를 중단
한 선례가 없다』고 말했다.

시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92년부터 4년동안 물값을 놓고 줄다
리기를 하다 지난달 중순 시가 물값을 내기로 결정했으나 곧이어 지난달
말 시의회에서 『정작 소양댐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시민인데 물값까
지 부담할 까닭이 없다』며 부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