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학장 전용혁)은 30일 의학실습 및 연구용으로 자신
의 시신을 기증한 고인들에 대한 보은의 뜻을 후세에 널리 전하기 위해
감은탑)을 세우기로 결정했다.
서울 성북구 안암동 의과대학 건물 뒤편 1백여평의 부지에
다음달18일 제막될 탑에는 그동안 시신을 기증한 47명의 이름이 똑같은
크기로 새겨질 예정이다.
전학장은 『유교적 전통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신기증을 꺼리
는 상황에서 시신을 생전에 선뜻 기증한 고인들의 숭고한 박애정신을
전파하고 그 교육적 기능을 살리기 위해 감사 보은의 탑을 세우기로 했
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의학발전을 위해 시신기증을 약속한 2백여명도 시신기증이
이루어지는대로 감은탑에 이름을 새겨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