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4년 말 현재 우리나라 섬은 유인도 4백64개, 무인도 2천6백
61개로 총 면적이 2천76㎢에 달하며 거주민은 6만7천4백62가구에 25만5천
6백69명으로 나타났다.
또 최근 20년간 유인도 2백41개가 줄어 유인도의 무인도화 추세가
진행되고 공부상 뒤늦게 밝혀진 도서 등 무인도 수는 4백66개 늘어난 것
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사실은 30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열린 전국 도서 기본실태조
사 보고회에서 공개된 임해지역 개발연구소(책임연구원 신순호교
수)의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신교수는 전남도의 의뢰로 지난해 7월부터 10개월간에 걸쳐 지난
94년 말 현재로 작성된 자료를 수집하는 등 조사해 작성한 이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유인도는 0.1㎢이상 1㎢ 미만 면적의 섬이 전체의 46.3%인
2백14개, 거주민이 1백명에서 5백명사이인 도서가 1백43개(30.8%)로 각각
가장 많다고 밝혔다.
또 유인도 가운데 학교가 없는 도서가 1백80개소,의료시설이 전혀
없는 도서가 2백98개소,정기 여객선이 취항하지 않는 도서가 1백78개소에
달하며 전체 도서민의 84.1%가 농.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이 연구소가 전국 도서민 1천3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도서민들이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점은 자녀교육(30.2%),가난과 빚
(28.6%), 자녀배우자 선택(14.3%),인구감소와 노령화(13.2%) 등으로 나타
났으며 도서민들이 원하는 개발우선 순위는 소득원 개발(67.4%), 교통.전
기.통신문제해결(15.6%), 주거환경개선(8.5%), 의료.복지.위생.위락시설
(4.5%)순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도서민중 고향을 떠나겠다고 답한 사람은 13.8%에 불과해
이미 이주할사람은 대부분 떠나 더 이상 섬을 떠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도 관계자는 "오는 98년부터 시행할 제2차 도서 종합개발사업 수립
을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각종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같은 조사를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