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법 직접 선택...일하며 전립선암 공포 극복 ###.

세계 최대의 반도체 업체 의 앤디 그로브 사장(60)은 방사선
치료를 위해 기계위에 몸을 뉘었다. 전립선암 판정받은 지 10개월. 95년
8월이었다.

『2명의 젊은 친구가 내 몸에 쏘일 방사능 양 측정을 위해 종양의
크기와 모양을 기계로 계산하고 있다. 너무 오래걸린다. 무얼 하고 있
나? 기다리다 못해 물었다. 「무슨 컴퓨터로 잽니까?」 맙소사. 「286
을 쓰고 있다」고 한다. 13년전에 내가 내놓은 기종을 아직도 쓰고 있
다니!』.

앤디 그로브 사장이 포천지 5월13일자에 기고한 전립선암 투병기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치료의 가장 중요한 순간 수술대에 누워서
병원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기종을 묻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어찌할 수 없
는 직업의식」에 감동하게 된다.

가 이례적으로 그로브 사장의 투병기를 무려 8쪽을 할애, 대
서특필했다. 그로브 사장은 태생으로 68년 설립에 관여, 79년
사장에 올랐다. 시립대출신으로 「」의 오늘을 있게 한 일등 공
신.

투병기는 감염사실 확인부터 치료의 순간까지를 이야기하듯 적고
있다. 기업가적인 분석과 경험이 녹아있어 흥미를 더한다.

『모든 일은 은퇴를 앞둔 나의 주치의가 신체검사를 요구해온데서
비롯됐다. 신체 검사결과 PSA란 검사의 수치가 5로 나타났다. 정상
은 0∼4. 조금 넘어선 것이다.』.

「건강관리」전문가인 그로브사장의 딸이 수치의 의미를 알아왔다.

전립선암. 순간 『오 마이 갓!』을 외쳤다. 다행스러운 것은 죽
지않을 수도 있다는 점. 그로브 사장은 이때부터 자신의 병에 대한 공
부를 시작했다. 94년의 경우 남성들 20만명이 이 병에 걸렸다는 진단
을 받았으며, 이중 3만8천명은 결국 죽게 된다는 자료를 구해 읽었다.

그는 의사를 찾았다. 병원마다 서로 다른 여러가지 치료법을 제
시했다. 외과수술, 방사선치료 등. 무슨 치료를 어떻게 받아야할지
혼란스러웠다. 권해온 치료법을 『당신같으면 받겠느냐』고 의사에 물
어보니 『다른 방법을 택할 것』이란 답을 해온 경우도 있었다. 『치료법
을 고르는 것은 투자할 때와 같았습니다. 의사들이 자신들이 익숙한 방
식을 서로 주장하는 게 투자전문가들이 각자 다른 안을 자문하는 것과같
았지요.』.

결국 그로브 사장은 언제나 최종적인 투자를 자신이 결정하듯이
치료법도 선택했다고 돌아봤다. 그동안 병을 잊기위해 회사일에 더욱
매달렸다. 체력도 여전히 괜찮았다. 약속을 하니 다른 약속이 생기
고, 서류를 처리하니 다른 서류가 책상위에 쌓였다. 좋았다. 그러
나 일이 없는 밤에는 다시 두려움이 다가왔다고 그는 말했다.

수술을 받은 지 7개월. 그로브 사장의 PSA수치는 정상치로 돌아
왔다. 그는 다시 반도체칩 디자인에 정열을 쏟고 있다

###앤디 그로브 美 인텔社長 내한 초청강연###

조선일보와 (주)디지틀 조선일보는 세계 최대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생산업체이자 PC산업 표준을 이끌어 온 인텔사의 앤디 그로브 사장 초청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세계 정보통신 지도자의 연속 초청강연회는 멀티미디어 환경에서
더욱 중요해지는 PC의 역할과 비전을 제시해 주면서 국내 정보화를 앞당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바랍니다.

▶일시:96.5.3(금)오후 2시

▶장소:호텔신라 2층 다이너스티홀

▶주제:[세계를 이어주는 PC]

▶초대권 배포:4.27(토) 오전 10시부터 조선일보 정동별관 1층 로비

▶문의:(주)디지틀조선일보 이벤트팀(02-3701-2640)

▶주최:조선일보-(주)디지틀조선일보-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