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율동에 맞춰 남녀 쌍쌍이 화려한 근육질을 선보이는 커플보
디빌딩이 한국에 첫 선을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보디빌딩협회(회장 김남학)는 여성보디빌딩의 저변확대를 위해
오는 6월15일 미스터코리아선발대회부터 커플부를 도입하기로 25일 결
정했다.

지난해 미스터코리아대회에서 여자부를 신설한데 이어 여자들만이
참가하는 YMCA대회를 출범시켰던 협회는 이번 대회때부터 커플경기를 정
식종목으로 채택, 국내 보디빌딩붐을 이어간다는 복안이다.

또한 협회는 오는 11월 세계선수권대회에 국내 간판스타들인 김준호
(대우자동차)와 나선희(홍영표연구소)를 한조로 구성해 출전시키기로 했
다.

10년전부터 세계선수권에서 도입, 세계무대에서는 보편화된 커플보
디빌딩은 남,녀 각 1명 또는 2명씩 팀을 이뤄 음악과 함께 기량을 펼쳐
보이는 경기이며 근육발달 상태 뿐만아니라 조화와 통일미가 특히 중시
된다.

협회 홍영표전무이사는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보수적인 사회분위
기 때문에 도입자체를 꺼렸던 게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지금은 보디빌
딩이 여성에게 각광받는 인기스포츠가 된 만큼 빨리 보급을 서둘러 세계
무대에 대비해야 한다"며 도입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