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유기자재 미국대학 1개과의 절반 수준 ###
$$$ 실습비 과기대의 1%선 $$$
### 외부지원 20억...공대의 570억과 대조적 ###.

우리나라 기초과학 교육과 연구환경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것으로
진단됐다.

자연과학대학 전체가 보유한 연구기자재는 미국 사립대 1개
학과의 절반에 불과하고, 학생 1인당 실험실습비는 과학기술대학의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외국의 대학은 물론 국내 대학의 공대등
과도 비교가 안될 정도로 교육 및 연구환경이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대가 마련한 「 자연과학대학의 현주소와 2000
년 대발전계획」에 따르면 자연대가 94년 현재 보유한 연구 기자재
는 모두 2천5백만달러 어치로 90년 미국 대학 물리학과의 5천만
달러의 절반에 불과했다. 이는 3천만달러 가량의 연구 기자재를 보유한
물리학과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또 학생 1인당 연구 공간은 9㎡로 이학부의 22.7㎡의
절반도 안됐으며, 16.7㎡인 공과대학에 비해서도 연구 시설과 여
건이 크게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실험실습비는 ▲과학기술대학 2천2백50만원 ▲한국
과학기술원 2백50만원인 반면 는 28만원에 불과, 과기대의
1.3% 수준이었다.

자연대의 교수는 모두 1백57명으로 의 3백50명(90년),
대만대의 2백61명(92년)에 비해 크게 부족하며, 이에 따라 교수 1인당 학
생수는 ▲ 19.2명 ▲ 6.6명 ▲대만대 9.6명이었다.

이는 교수1인당 학생수가 19.2명(92년)인 Chulalongkorn대 이
학부와 같은 수준이다.

또 95년 에 대한 외부 시설 지원은 ▲공대 5백70억 ▲경영대
1백35억 ▲미술대 50억 ▲행정대학원 43억 ▲사회대 20억 ▲자연대 20억
▲기타 27억으로, 공대와 경영대가 전체의 73%를 차지해 기업의 대학에
대한 기초과학 시설 지원이 극심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자연대의 한 관계자는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서는 우리의 현실에
대한 냉정한 인식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아 「부끄러운 현실」을
공개키로 했다』면서 『2000년대 세계 20위권 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자
연대 장기발전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자연대는 2000년까지 92년 이학부 수준인 ▲교수 국제학술
논문 게재 4편 ▲교수인력 2백94명 확보 ▲교수 1인당학생수 10명 ▲4천
5백만달러 수준의 연구기자재 확보 등을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