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공화국의 정부군 수십명이 18일 밀린 임금지불을 요
구하며 폭동을 일으켰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목격자들은 수도 방기의 대통령궁 인근에서 총성이 들렸으며 AK47
소총으로 무장한 80여명의 병사들이 이날 낮 12시 30분께(현지시간) 경찰
서를 습격, 무기를 약탈했다고 전했다.

반란군들은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면서 대통령궁을 향해 진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상자수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폭동이 발생하자 앙주 펠릭스 파타세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했
으며 도심의 상점들과 기업체들이 문을 닫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또 이달 초에는 최소한 2천여명의 교사들이 수도 방기에서 임금지
불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이달 말께 10일간의 파업을 계획하고 있
으나 정부는 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 공화국은 수 십년 동안의 독재정권을 거쳐 지난 93년
선거에서 현파타세 대통령이 승리, 정권을 잡았으나 농.공업생산이 감소
하고 공무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하는 등 경제상황이 악화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