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19일 미국 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지명수배된 박문수씨(32.무직.서울 노원구 상계동)를 붙잡아
서울지검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7년 미국으로 이민한 박씨는 90년 3월28일
오전 7시께 미국 호놀룰루 자신의 집에서 동거녀 박영아씨(44)
와 "낭비벽이 심하다"며 말다툼을 벌이다 박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사체를 정원에 묻어 은닉한 혐의다.

박씨는 범행당일 한국으로 돌아와 6년여간 공사장을 전전하며 도
피생활을 하다 18일 오후 서울 동서울터미널 1층 대합실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으로 붙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