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미대통령은 17일 미국이 앞으로 북경정부만을 승인하는
'하나의 중국'정책을 지켜나가는 한편 대만에 대한 방위공약도 준수할 것
이라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동경을 방문한 대통령은
이날 하시모토류타로 총리와의 정상회담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대만과 중국 양안의 긴장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말하고,
"(과의) 동반자관계는 이 지역내 전체 국민들의 평화를 지키는 데 목
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미국이 이른바 '하나의 중국' 정책을 분명히 준
수하는 동시에 중국과 대만 두 당사자가 그들의 이견을 평화로운 방법으
로 해결한다는 공약을 포함, 우리가 오래 전에 합의한 다른 사항들도 지
켜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은 또 지난 3월 대만 총통선거를 앞두고 크게 고조됐
던양안 관계가 지난 수 일 전부터 해빙될 "약간의 희망"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과 대만의 관계가 현재 보다 정돈되고 평화로운 관계로 돌
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79년 대중수교 이후 의회가 통과시킨 대만관계법(TRA)
에 의거, 중국에 의한 여하한 침략이나 전쟁도발 행위로부터 대만을 방위
할 것임을 공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