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냐, 남자냐』를 놓고 논란을 일으킨 끝에 결국 남자로 판명
됐던 육상 단거리선수 낸시 나발타(19)가 여전히 자신은 여성임을
고집하고 있어 눈길.

나발타는 16일 개막된 전국선수권대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가 만
약 이번 대회에 뛴다면 그것은 결국 내가 남자임을 인정하는 것밖에 안된
다"면서 남자부 경기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나발타는 여자 100m 최고기록(11초4)을 보유하면서
도 에 나가지 못하는 좌절을 겪었다.

지난 93년과 이듬해 전국선수권에서 여자 100m와 200m를 연속
석권, 기대를 모은 나발타는 선수들의 거센 반발로 지난해부터 각종 대회
에 불참했으나 올해 1월 전국선수권 북부지역 예선전에 남자로 나섰다 부
진을 면치 못하자 며칠 뒤 여자로 출전해 물의를 일으켰다.

한편 체육위원회는 지난달 7일 "나발타는 유전학적으로 남성
이다"고 밝히고 그의 여자부 경기 출전을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