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오 세자르 차베스를 이긴 유일한 복서 프랭키 랜달(미국)과 무패
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말라깽이 챔피언' 펠릭스 트리니다드()가
같은 날 같은 곳에서 타이틀매치를 갖는다.

이들은 오는 5월18일 미국 카지노에서 각각
챔피언벨트 탈환과 지키기에 나선다.

지난 94년 1월29일 차베스에 심판전원 일치 판정승하며 일약 유명해
진 랜달은 지난 1월13일 석연찮게 타이틀을 빼앗아간 후안 마르틴 코기
()와 WBA주니어웰터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이번이 코기와 통산 3번째 대결인 랜달은 차베스를 이긴 94년 그해 9
월 코기를 12회 판정으로 눌렀으나 올해 1월 재대결에서는 4회 우연한 버
팅으로 인한 경기 중단으로 3회까지의 판정결과만으로 져 설욕을 노리고
있다.

코기는 70승2무3패,랜달은 52승1무4패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반면 올해 23세에 불과하지만 프로데뷔 후 24KO를 가미한 28전전승을
내닫고 있는 IBF웰터급 챔피언 트리니다드의 상대는 93년부터 94년까지
IBF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베테랑 복서 프레드 펜들턴.

퍼넬 휘태커,로이 존스 등과 함께 전 체급을 통틀어 가장 뛰어난 챔
피언 가운데 한명인 트리니다드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펀치력을 고루 갖춘
복서로 평가돼 40승(5KO)4무20패의 `솜주먹' 펜들턴이 상대하기에는 벅찰
것으로 전망된다.

이 두 경기 외에 WBA페더급 챔피언 엘로이 로하스(베네수엘라)는 2차
례 챔피언을 지낸 윌프레드 바스케스와 타이틀매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