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의약품 가운데 박카스에프, 케토톱, 아로나
민골드, 우루사에프, 젤콤, 홈키파에어졸 등이 각 약효군별 금메달리스트
들이다.
한국제약협회가 15일 밝힌 95년 28개 약효군별 생산액 1위 품목 집
계에 따르면 드링크로 불리는 자양강장변질제 부문 1위는 동아제약의 박
카스에프가 1천4백39억원으로 전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위 등 2관왕을
변함없이 지켰다.
4백89억원어치가 생산돼 박카스에프에 이어 이 부문 2위에 오른 일
양약품의 원비에프는 전체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에서도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3년말부터 시장에 나온 태평양제약의 바르는 소염진통제 케
토톱은 2백21억원으로 외피용약 부문 1위에 올랐으며 일동제약의 아로나
민골드는 3백39억원의 실적을 올려 비타민 분야에서 15년째 1위를 고수하
고 있다.
간장약,해독제,통풍치료제 등이 포함된 대사성 의약품 분야에서는
대웅제약의 우루사에프가 1백81억원으로 1위, 항생 및 항균제 등 화약요
법제 부문에서는 한국얀센이 2백68억원어치를 생산한 진균치료제 스포라
녹스캅셀이 1위를 기록했다.
또 구충제 분야에서는 종근당의 젤콤이 46억원어치로 1위에 올랐으
며 1백87억원의 동화약품 홈키파에어졸은 공중위생용의약품 부문에서 수
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해열 및 진통,소염제와 각성,흥분제가 포함한 중추신경계용
의약품 부문에서는 광동제약 광쌍탕이 꼽혔으며 항히스타민제 등 알레르
기용 의약품 부문에서는 유한양행 콘택600,호흡기계용 의약품 부문에서는
한미약품의 암브로콜시럽이 각각 1위를 차지해 완제의약품 생산에서 감기
약이 차지하는 비중을 엿보게 했다.
심장약 등 순환기계용 의약품에서는 조선무약 우황청심원이 1위였
으며 위장약등 소화기계용 의약품에서는 한국얀센의 위장약 프레시팔드
가 3년째 수위를 지켰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각 약효군별 1위 품목이 대부분 병원에서 환자
를 치료하기 위한 전문의약품이 아닌 약국 판매용 의약품"이라고 밝히고
"이같은 추세는 앞으로 전문치료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이 진행될수록
다소 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