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등휘 대만 총통은 11일 지난해 6월 동결된 중국측과의 평화협상
을 재개할 것을 중국측에 제의했다.
이총통은 이날 3명의 미국 공화당 의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우리의
문호는 항상 열려있다"면서 "우리는 제2차 왕-고 회담과 같은 대화가 가
능한한 조속히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과 대만 양측의 관변단체장 사이의 대화 채널이었던 이른바 왕-
고 회담은 지난 93년에 첫 개최됐으나 이총통의 미국 방문에 대한 중국측
의 반발로 95년 중반으로 예정됐던 2차 회담은 무산된 바 있다.
중국측 창구인 해협양안관계협회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대만 지도
자들이 독립배제 의사를 확실히 보여주지 않는 한 대화에 응하지 않겠다
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