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11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행락차량들로
심한 몸살을 앓았으며 서울시내와 근교의 공원, 산 등에는 평소 휴일의
두배수준에 이르는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은 이날 오후 1시까지 한남대교∼반포I.C., 서
울톨게이트∼신갈분기점, 경주인터체인지 부근 등에서 차량들이 꼬리를
물고 늘어섰으며 오후 3시부터는 상행선의 수원∼신갈분기점 등 곳곳에서
정체가 잇따랐다.

영동고속도로의 신갈분기점∼마성I.C.구간은 오전 하행선에 이어
오후에는 상행선에서 밤늦게까지 극심한 체증이 빚어졌고 중부와 호남고
속도로는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다.

또 판교-구리, 신갈-안산고속도로도 근교로 빠져나가는 행락차량들
과 귀경차량들로 거대한 노상주차장이 형성됐다.

한국도로공사측은 "오늘 평소 휴일수준인 18만여대의 차량들이 고
속도로를 통해서울을 빠져나갔다"며 "특히 용인 에버랜드(구자연농원)로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차량들로 일대에서 심한 정체현상이 빚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에버랜드의 경우 이날 평소휴일에 비해 2만명이 늘어난
6만여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과천 서울대공원에도 1만2천명이 많은 4만2천
여명이 찾아와 즐거운한때를 보냈다.

또 관악산과 도봉산에는 각각 평소휴일의 두배수준인 4만여명, 1만
5천여명의 등산객이 몰리는 등 서울시내와 근교의 공원,산,영화관 등에는
투표를 마치고 쏟아져나온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