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약이나 치료를 받지 않고 의사와 말만 나눠도 건강증진에 큰 도
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대부속 구로병원 홍명호.오정렬교수팀(가정의학과)은 6일 최근
환자 2백70명을 조사한 결과 약을 처방해주거나 별다른 치료를 해주지
않은 환자들도 의사와 면담을 하면 운동의 습관화, 음주 절제, 체중조절
등에서 뚜렷하게 개선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홍교수는 이 연구로 건강에 위협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건강위해
요소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의사의 면담과 격려가 매우 중요
한 요소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홍교수는 "의사는 특별한 기술적 처치없이도 환자의 건강 상태를
증진시키는데 유용하다"면서 "의사는 반드시 찾아오는 환자들에게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권고와 격려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가벼운 환자를 주로 보는 동네 의원 의사들과 의과대학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정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반영해 주도록
대한 의사협회와 의과대학장협의회에 건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