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3일 두브로브니크시 인근에서 악천후로 추락한 미
군용기에 타고 있던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의 시신이 발견되지않음에 따
라 빌 대통령과 측은 아직 브라운 장관이 사망했다고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

대통령은 이날 사고소식을 접하고 브라운 장관의 부인 앨마
를 찾아 위문한 뒤 상무부에 들러 직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아직 어
떤 일이 일어났는지 확실치않다"고 말해 브라운 장관의 생존가능성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표시.

그러나 대통령은 추모사에 가까운 연설을 하는 동안 매우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으며 브라운 장관을 위한 묵념까지 올려 브
라운장관의 생존가능성에 거의 기대를 걸지 않고 있는 표정.

한편 마테 그라니치 외무장관은 이날 워렌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에게 보낸 위로전문에서 브라운 상무장관이 이번 사고로 사
망했다고 확인했으나 대통령궁은 브라운장관의 생사에 대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내에서도 혼선이 빚어지고
있음을 표출.

0... 뜻밖의 사고를 당한 브라운 장관의 워싱턴 자택에는 이날 클
린턴 대통령을 비롯해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민주당.매사추세츠주)과
법조인 베논 조단 등이 방문해 브라운 장관의 부인 앨마와 아들 미첼,
딸 트래이시 등을 위로.

0... 사고현장에서 여자 생존자 1명이 발견됐으며 현재 이 생존자
를 두브로브니크의 병원으로 후송시키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고 즐
라트코 마테사 총리가 발표.

구조작업을 지휘하기 위해 부드로브니크로 급파된 마테사 총리는
이날 국영 TV와의 회견에서 "구조팀으로부터 여자생존자 1명이 발견됐
다는 소식이 있었다"면서 "현재 헬기를 이용,생존자에 접근을 시도하
고 있지만 악천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

마테사 총리는 구조팀이 아드리아해 연안에 접한 세인트 이반산 주
변에서 사고항공기의 꼬리부분을 발견했으며 인근에서 남자 3명과 여
자 1명의 시신도 찾아냈지만 이들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부연.

한편 사고현장에는 경찰을 비롯,미국과 군 소속
헬기 6대가 투입돼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악천후와 어두워지는 날
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0... 미국은 사망한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는 브라운 장관 이외
에도 이미 3명의 고위관리를 발칸반도에서 상실.

로버트 프레이저 유고 특사와 조셉 크로젤 국무부 직원,
넬슨 드류 국가안전보장회의 위원 등이 지난해 8월 19일 평
화중재차 사라예보를 방문하려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

0... 투즐라를 떠나 두브로브니크로 향하던 사고기는 T43A기로 여
객기인 737기를 개조한 군용기로 확인.

0... 는 브라운 장관의 사망이 확인될 경우를 대비해 메리
굿 기술담당차관을 장관서리로 임명.

화학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굿 장관대행(64)은 전국과학위원회
위원과 과학기술 담당 대통령 자문역을 역임했으며 루이지애나 주립대
학과뉴 올리언스대학 교수로 재직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0... 는 브라운 장관이 타고 있던 미군용기의 추락원인이
내전 세력들의 적대적인 행동에 의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고 발표.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는 아직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아내지는 못했
지만 사고기가 적대적인 군사행동에 의해 격추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설
명.

0... 당초 브라운 장관과 함께 사고기에 탑승예정이었던 8명의 미
기업인의 탑승여부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해당 기업들이 발표.

0... 타임스지는 브라운 장관을 수행취재하던 내터니얼 내쉬
기자가 이번사고로 순직했다고 발표.

내쉬 기자는 20여년전 사환으로 출발해 그동안 워싱턴과 유
럽 등지에서 활발한 취재활동을 벌였으며 현재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두
고 있다.

0... 미공화당은 이번 사고로 인해 상무부를 폐지하려던 계획이 차
질을 빚게 될 것으로 우려.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들은 지난주 상무부 폐지에 대한 투표를 이달
말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