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처녀에서 화려한 의 뮤지컬스타로.

5월21일부터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공연될 한-미 합작뮤지컬 「42번가」
는 순박한 아가씨가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최고의 뮤지컬배우로 탄생하
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처럼 천안출신의 무명배우 임선애가 쟁
쟁한 뮤지컬배우 250여명을 물리치고 주역에 발탁, 작품속 주인공과 똑
같은 과정을 밟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뮤지컬 경력 겨우 두 편. 말
그대로 신데렐라의 탄생인 셈이다.

『오디션이 끝나고 2주가 지날때까지 연락이 없어 실망했었어요. 합
격통보를 받자마자 꿈인지 생시인지 알아보려고 방바닥을 쳐봤다니까요.』
기라성같은 대선배들의 틈바구니에서 조심스럽기만 했는데 자신이 그것
도 주연으로 발탁됐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 모양. 순수한 이미지와
청순미, 일천한 경력이 오히려 오디션에서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그의
탁월한 노래솜씨가 오디션을 맡았던 미국 스태프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
어줬던 것.

스스로 부족하다고 했던 춤솜씨도 이미 합격점을 받았다. 미국인 안
무가 리 앤 쉰들러는 『성취가 빠르고, 감각이 있어 주인공으로서 충분
히 자신의 몫을 해낼 것』이라고 칭찬했다. 임선애는 『평범하게 생긴 사
람도 주인공이 된다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며 『신선한 모습을 관객들에
게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