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TK)은 3김중심의 현 정치구도에서 뚜렷한 정치적 맹주를
갖고 있지 않다. 5.16이후 약 30년동안 현실정치를 주물러오다
정부 이후 진공상태에 빠진 이곳에서는, 과연 앞으로 어떤 세력과 인물
이 자신들을 대표해야 한다고 보고 있을까. 후보들의 주장을 들었다.
▲()=대구-경북의 장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물
을 키워야 TK가 일어선다. 이를 위해 TK의 본류인 허주(대표)를
밀어야 한다. 나는 앞으로 대구의 비전을 제시할 정치인, 차세대리더로
크고 싶다.
▲최화룡(국민회의)=지역정서를 이용해 내가 대표라고 주장하는 사
람들은 이번선거에서 심판받아야 한다. 불신받는 기존 정치인보다 도덕
적으로 깨끗한 인물이 지역을 이끌어 가야 한다.
▲최운지(자민련)= 현재 이 지역을 대표한다고 거론되는 인사들은
4분5열돼 있다. 상호견제와 힘의 균형이라는 측면에서 오히려 바람직할
지도 모른다. 여당인물은 지역을 대변하지 못했다. 자민련이 대안이다.
▲김기수(무소속)=특정인물이 지역을 대표할 수 없다. 계층의 이익
을 대변하는 인물들이 모일 때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민주화와 개
혁을 이끌어 갈만한 인물이면 지역대표성도 뒤따르리라고 본다.
▲김부기(무소속)=누가 지역을 대표하느냐는 것은 지엽적인 문제이
다.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통일을 완수해야 하는 민족적사명을 안고
있다.
▲서중현(무소속)=대구정서는 무소속 지지로 일관되고 있다. 새로운
정치세력이 이 지역을 이끌어야 한다. 그래야만 대구-경북은 새로 태어
날것이다.
▲이종섭(무소속)= 지금까지 3김을 대표로 하는 기존세력들이 있었
기에 두 전직대통령의 구속이라는 상황까지 발생했다.새로운 인물이 출
현해야 한다.
▲()=대구-경북마저 지역분할구도에 빠져들면 정국은
또 여소야대다. 안정적 정치기반이 없으면 개혁의 완성도 지속적 경제
성장도 한바탕 꿈에 불과하다. 대표를 비롯한 내의 대구-
경북세력이 TK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정국을 주도해 나갈 것이다.
▲황병호(국민회의)=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한 사람들이 주도세력을
형성해야 한다. 의 「구TK」나 자민련의 「신TK」나 권력에 맹종한
다는 점에서는 똑같다. 그들은 일신의 영달만을 추구해왔다. 동서화합
을 위해 대구-경북의 양심세력이 씨와 손을 잡아야 한다.
▲안희대(민주당)=대구-경북은 지난날을 반성하고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판단의 기준은 이제 지역이해가 아니라 나라사랑이다. 「도덕 정치」
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참신한 인물들이 필
요하다. 따라서 민주당이 대구-경북의 주체로 자리잡아야 한다.
▲신국환(자민련)=-전 대통령이 구속되고 수많은 TK인사
들의 목이 잘렸다. 의 TK의원들은 그때 뭘했나. 또 밀어달라는
건도덕성의 문제다. 조국근대화를 주도한 총재, 「북방외교」를 이
끈 언부총재 등 자민련 지도자들이 TK를 주도해야 한다.
▲이승무(무소속)=국가 경제재건을 이끈 근대화 주도집단이 「TK세력」
이다. 이 지역의 기업인 중소상공인들이 앞으로 대구-경북을 이끌어갈
동력원이다. 정치권은 이들의 의사를 제대로 수렴하면 된다. 대구-경북
을 계파정치의 볼모로 삼아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