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금-영향력 막강....6선의원도 낙선시켜 ###.
94년 7선에 도전했던 마이크 시너 전하원의원(주·민). 82년
약관 29세의 나이로 연방하원에 진출했던 그는 총기류소지 제한, 담배세
인상, 보험약관 연방정부규제 강화를 추진했다. 예산 절감과 세수증대를
위해 부당한 특례법을 폐지하려 한 것이다. 그는 이내 압력(이익)단체들
의 거센 압력에 직면했다. 동료의원들은 자금줄인 이익단체들의 정치활동
위원회(PAC)가 반대한다며 그에 동조하려 하지 않았다. 80년대말 들어 집
요한 로비에도 불구하고 그가 뜻을 굽히지 앉자 (), 담배
조합, 보험업연합회 등은 그의 낙선운동을 벌였다. 결탁한 이익 단체들은
시너의원의 경쟁후보에게 기부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자금제한
이 없는 신문-TV광고등 별도의 선거캠페인에 무려 3억달러를 쏟아부었다.
양식있는 유권자들의 지지도 92년선거까지 밖에 그를 잡아주지 못했다.
94년 그는 끝내 분루를 삼켜야 했다.
미국의 각종 이익단체들이 거느리고있는 PAC는 전국적으로 4천여개. 이
들은 89-90년동안에만 3억6천만달러의 정치자금을 풀었다. 배후에는
나 기독교인연합(CC), () 등 정치-사회적 이익
단체도 있고, 노동총연맹산업별회의(AFL-CIO)를 필두로 의료인협회(),
변호사협회(TLA), 부동산업협회(NAR)등 수만개의 업종별 영리적목적의 조
직들이 떠받치고 있다.
이들 이익단체들의 자금력과 영향력은 막강하다. 1871년 남북전쟁후 퇴
역군인들이 총기관리 및 사냥회원들을 위해 설립했던 는 정치압력단체
로 변모, 현재 3백50여만명의 정식회원을 거느리고 연간 7천여만달러의
정치헌금과 로비자금을 쓰며 각급 선거구 득표율의 3∼5포인트를 좌지우
지하고 있다.
최근들어 선거비용이 치솟는 바람에 선거자금이 당락의 중요한 변수가
되면서 이익단체 및 PAC들의 입김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들의 정치개입을 감시하는 것은 비영리 시민단체들. 선거자금 출처를
추적해 이익단체들의 불법적 영향력 행사를 차단한다. 「커먼 코즈」, 「공
적인 청렴 센터」, 「돈과 정치를 생각하는 전국 클럽」, 「책임 정치 센터」,
「책임 정부를 위한 시민모임」, 「전국 납세자 연맹」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
다. 이들이 최근 집계한 바에 따르면, 현역 연방의원들은 상원 56명, 하
원 2백93명이 최소한 1인당 평균 각각 1만3천, 4천여달러씩의 정치자금을
각종 이익단체 및 관련 PAC로부터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