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보상기준 등 각종 정보를 제공받거나 피해를 구제받기 위해
한국소비자보호원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8일 소보원에 따르면 지난해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 건수는 모두
17만3천11건으로 94년의 12만2천1백72건에 비해 41.6%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피해보상기준 등 관련 정보에 대한 안내로 상담을 종결
시킨 불만처리건수가 94년 8만1천9백70건에서 작년에는 12만4천6백44건으
로 52.1%나 증가했고 소보원 관할 업무가 아닌 분야의 문의에 대해 관련
기관을 안내해준 상담 기타건수는 2만8천9백79건에서 3만7천2백2건으로
28.4%가 늘어났다.

그러나 사업자와 소비자간의 자율적인 해결이 이뤄지지 않아 소보
원이 사실 규명과 책임 소재를 밝히는 과정을 밟아 소비자에게 피해구제
를 해준 건수는 94년 1만1천2백23건에서 작년에는 1만1천1백65건으로 줄
어들었다.

이에 따라 전체 소비자 상담건수 가운데 불만처리 건수의 비중은
70.1%에 달했고 상담 기타도 21.5%를 차지했으나 피해구제는 겨우 6.4%에
불과했다.

소보원 관계자는 전체 상담건수중 피해구제 건수의 비율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인력 부족으로 피해 해결 방법을 알기만 하면 소비자가 자
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계약 철회 등은 가급적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선에서 상담을 종결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