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내에서 얼차려를 받던 사병이 부동액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중
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5일 오후 1시께 경기도 김포군 해병 모부대 포병연대 소속 최
병일일병(20)이 얼차려를 받던 중 수송부 정비 창고에 있던 부동액을 마
시고 신음중인 것을 동료군인들이 발견,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최일병은 그러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6일 오전 1시께 서울 영등
포구 여의도 성모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위세척 등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중태다.

동료 군인들은 "최일병이 지난 3일 외출했다 귀대시간인 오후 7시
를 2시간 가까이 넘겨 귀대하는 바람에 사흘간 구보 등의 얼차려를 받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일병의 형 최모씨(31)는 "동생의 왼쪽 정강이 등에 맞은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가 구타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