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남부 다게스탄 인질극을 지휘한 체첸 반군사령관
살만 라두예프가 총탄에 맞은 머리 부상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6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체첸 내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라두예프가 수도 그로즈
니에서 서쪽으로 40여㎞ 떨어진 우루스-마르탄 마을에서 지난 5일 밤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가 사실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체첸 반군 소식통은 라두예프가 지난 3일 그로즈니에서 남쪽으로
15㎞ 떨어진 고이티 마을 인근에서 차를 타고가다 복병을 만나 한쪽 눈에
중상을 입었으며 `바티아'란 별명의 또 다른 반군 사령관 1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이타르-타스통신도 바체슬라프 티코미로프 체첸 주둔군 사
령관의 말을 인용, 라두예프가 세르노보드스크 마을 인근에서 벌어진 치
열한 교전중에 부상한 뒤사망했다는 미확인 보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체첸 반군 지도자 조하르 두다예프의 조카사위로 알려진 라두예프
는 지난 1월 `외로운 늑대'라는 부대를 지휘, 다게스탄의 키즐랴르에서
인질극을 벌인뒤 2백여명 인질과 함께 체첸으로 귀환하다 페르보마이스카
야 마을에서 군과 1주간 대치하다 탈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