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 등 회교권 국가들은 과연 여성스포츠인들
에게 씌우고 있는 베일을 벗길 수 있을까.
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지난해 9월 올림픽운동에 대한 의사결정
기구에 최소한 10%이상을 여성의 몫으로 활애하기로 한 뒤 오는 9일 스위
스 로잔의 본부에서 이와 관련한 첫 모임을 갖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
다.
여성분과위원회(회장 애니타 디프란츠 위원,미국)가 소집한
이번 제1차회의의 주제는 「여성과 스포츠」.
회의에는 위원 6명을 포함, 모두 17명(남9, 여8)이 참여하는데
아시아에서는 한양순 대한올림픽위원회 상임위원이 유일하게 자리를 같이
한다.
여성위원회 출범이후 첫 회의이어서 어떠한 결론이 나올 것 같지않
으나 오는 7월 애틀랜타 총회에 앞서 열리기 때문에 각 국제경기단체
(IFS)나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은 현재 1백6명의 위원중 7명
에 불과한 여성위원을 오는 2000년12월까지 4-5명을 더 늘리겠다고 공식
선언한 바 있으며 의 계획 또한 2005년까지는 여성의 비율을 20%로
확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올림픽운동에 여성의 참여 비율을 높이려는 의 움직임에 가장
민감한 쪽은 역시 회교권 국가들-.
율법에 따라 여성의 참여를 억제하고있는 나 ,
아라비아, 등 회교국들의 경우 올림픽 경기종목의 상당수에서 여
성의 참가를 허용하지 않고있고 일부 국가는 신체노출이 없는 태권도, 유
도등의 종목조차 부모가 동행해야 대회참가를 허용할 정도로 폐쇄적이다.
단지 이란만이 예외적으로 여성대회를 별도로 운영할 정도로 관심
을 보이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현재 움직임으로 가 회교국에 대해 예외규정을 둘 가능
성은 극히 희박하다.
이들 국가의 경우 코란의 가르침을 쉽게 포기하지 않는한 여성의
참여몫이 가 요구하는 수준에 미달할 가능성이 높고 국제스포츠 무대
에서도 입김이 줄어들 수 밖에 없게 된다.
한양순 KOC상임위원은 "회교권 스포츠도 의 원칙에 기술적으로
순응해야 오일파워를 업고 취득한 일정한 헤게모니를 계속 유지할 수 있
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힌다.
현재 회교권에서는 무스타파 라파우이()가 국제수영연맹
(FINA) 회장이며 세이크 파드가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으로 활동
하는 등 위세를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