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한일정상회담에서 대통령과 하시모토 총리는 지금까지
문제를 정상회담에서 거론하지 않아 왔던 관례를 깨고 처음으로 이에
관한 자국의 입장을 언급했다. 내용 자체는 그간 양국 정부가 견지해왔던
입장과 같아서 특별히 새롭지 않으나, 그같은 입장이 「정상의 입으로」 표
현됐다는 것은 기록으로 남을만하다.

김대통령은 『는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 명백한 한국의 영토』라
고강조하고, 『한국은 현재 를 실효적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상기시키
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따라서 는 한일간에 영토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대해 하시모토 총리는 『독도 문제에 관한 정부의 입장은 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총리는 이에 관해 길게 부연 설명하
지는않았으나, 가 1905년 시마네켄(도근현) 「고시」에 의해 영토
로 「편입」됐으므로 영토라는 뜻을 담은 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