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1일 실시되는 15대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를 준비중인
후보는 전국적으로 4백8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선관위가 잠정집계했다.

이는 14대 무소속후보 등록자인 2백26명의 2배를 훨씬 넘는 숫자인
것으로 파악돼 무소속 후보 러시를 예고하고 있다.

연합통신이 전국 15개 시.도선관위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선관
위가 출마를 예상하고 감시 및 단속활동대상으로 삼고 있는 무소속 후
보자는 4백80명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19개 선거구에 92명이 출마를 준비중인 것을 비
롯해 대구 61명(13개선거구), 경남 73명(23개선거구), 대전 20명(7개선
거구), 12명(3개선거구) 등으로 특히 이들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
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이 24명(47개선거구)으로 저조한 것을 비롯해 광주 6명
(6개선거구), 인천 14명(11개선거구), 충남 14명(13개선거구), 전북 16
명(14개 선거구), 전남 23명(17개 선거구)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지역색이 뚜렷하거나 4당의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는 무소속후보들이 많이 나서지 않는 반면, 특정정당에 대한 선
호도가 불분명한 지역에서 무소속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선거비용 및 기탁금의 보전요건이 평균유효 득표수의
50%이상으로 다소 완화돼 출마여건이 다소 나아져 무소속 후보들이 난
립하고 있다"며 "그러나 무소속 후보자가 정당공천자에 비해 선거운동
에 있어서 여러가지로 불리한 점이 있어이 숫자는 다소 유동적일 수 있
다"고 말했다.

한편, 15대총선의 전체 후보자 경쟁률은 5.3대1 정도로 선관위는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3대총선의 4.7대1이나 14대 총선의 4.4대1
보다 다소 높은 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구는 전
북 정읍시선거구와 경북 경산.청도군 선거구로 현재 각각 14명의 후보
가 출마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성동갑, 영등포을, 인천 남동구갑, 경기 연천.포천군, 충
남 보령시, 전북 익산을 등 6개 선거구는 단2명만이 현재 총선에 출마
할 채비를 하고 있어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