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은 총선 공고를 한달 앞둔 26일부터 전국적으로 대대적인
지구당 개편-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총선출정대회 및 각종 직능단체 모
임을 열어 장외 세몰이 득표활동에 나선다.

신한국당과 자민련은 특히 대표와 총재가 각각 26-27
일 지구당개편대회와 총선출정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보수원류논쟁 및
적자논쟁을 전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신한국당은 주중 26개 지구당개편대회를 열어 2백53개 지구당중
3분의2 이상의 조직정비를 완료하고, 중앙당-수도권 및 각 시도선대위
구성을 위한 인선을 완료한뒤 3월2일 서울 강북지역 선대기구 발족식
겸 필승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대표는 26일 대구 수성갑지구당 개편대회에 참석, TK지역을
공략하는 자민련에 대해 보수논쟁- 적자논쟁을 정면으로 제기할
방침이다.

국민회의는 3월1일부터 공천심사위를 본격 가동, 빠르면 4일쯤 공
천자를 일괄 발표할 예정이다. 당 조직국은 28일쯤 현지 여론조사결과
를 공천심사위에 제출하고 공천심사위는 이 자료를 토대로 3월1일부터
합숙하며 호남물갈이 등 집중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총재는 27일부터 원주갑-을, 수원 권선, 인천 남구을-남동
갑, 서울 강동을지구당 등 5개지구당 창당대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당
청년특위는 3월2일 문화체육관에서 「포럼2030」 발대식을 갖는다.

민주당은 28일 중앙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중앙당을 선거체제로
전환, 본격 선거 태세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26일 선대위 부위원장,
선대본부 산하 각 위원장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27일 경제공약을
발표한뒤, 29일 대전권 7개 지구당 합동 개편대회를 열어 충청권 공략
에 나서는 한편, 3월1일 탑골공원에서 수호 및 민족정기 회복 결
의대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자민련은 27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2만5천여명이 참석하는 대
규모 중앙위 전체회의를 열어 총선출정식을 갖는다. 총재는 대
회에서 「보수선언」을 발표, 다른 당에 대한 이념공세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 26일 서울 마포갑, 종로를 시작으로 주중 7개 지구당 개편대
회를 열어 조직정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