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베르토 디니 총리는 오는 4월 21일 총선을 앞두고 신당
을 창당할 것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디니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자신이 "개혁 지향의 새로운 중도 우
파 정치세력을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과거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바
있는 디니총리의 신당은 재계및 금융계 지도자들의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계는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총리가 이끄는 중도 우파
와 좌익민주당(PDS)으로 크게 양분돼 있는데 디니 총리의 신당 창당 결정
은 어느 정당에도 소속돼있지 않은 디니 총리의 지지를 호소해온 양측 모
두에게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94년 12월 베를루스코니 전총리 내각이 사임한 뒤 오스카르
루이지 스칼파로 대통령에 의해 총리로 임명된 디니 총리는 지난달 사임
했으나 현재 과도정부 총리직을 맡고있다.
스칼파로대통령은 지난주 총리지명자 안토니오 마카니코가 의회의
지지를 얻는데 실패하자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소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