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성모출장소 강도살인 사건의 범인은 경찰이 이미
검거한 3명 외에 1명이 더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경찰수사에 허점을 드
러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22일 이 사건의 공범 이호범씨(30.무
직.경기 파주군 파주읍 향양리 380)를 추가로 검거했다.

경찰은 이미 검거된 범인들에 대해 보강수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강
탈한 돈의 분배액에 대한 진술이 서로 달라 추궁한 끝에 이씨의 가담사
실을 확인, 연고선을 추적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시 후평동 친구
지모씨(30) 집에 은신중인 이씨를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씨는 범행전 역할분담때 청원경찰 최상림씨(36)를 살해하기로 했
으나 범행당시 최씨가 은행문을 잠그느라 나타나지 않아 돈가방을 챙기
는 역할을 맡았으며 검거될 당시 현금 1백만원을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
다.

경찰은 이 사건의 공범 정효조씨(30.파주군 문산읍 선유4리 264)를
지난 17일 집에서 검거할 당시 이씨가 함께 있었으나 범행 가담 사실을
부인하자 그대로 풀어주는 바람에 곧바로 잠적, 범인 검거 과정에서 허
점을 노출했다.

경찰은 또 범인중 정씨 등 3명을 검거한뒤 이들을 심문하는 과정
에서 분배액이 전체 피해액보다 모자라는 등 또 다른 공범이 있을 가능
성을 발견하고도 피해액을 억지로 꿰맞춘뒤 범인을 모두 검거한 것으로
서둘러 수사결과를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