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판 최중량 이장원(한보.205㎏)이 데뷔 무대에서 8강전에 진출
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부평고를 올해 졸업하고 프로무대에 뛰어든 멧돼지 씨름단의 이장
원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96 설날장사씨름대회 첫날 16강전에서
이희건(청구)을 잡치기로 꺾고 8강전에 나갔다.

32강전에서 경고를 선언받은 노장 남동하(현대)에 경고승을 거두고
16강전에 나간 이장원은 3판2선승제인 16강전에서 첫판을 비긴뒤 둘째판
종료 직전 회심의 잡치기로 이희건을 모래판에 뉘었다.

또 지난해 최다관왕이자 최고액 연봉(7천5백만원) 선수인 이태현
(청구)도 권재성(조흥금고)과 김형찬(청구)을 가볍게 제치고 8강전에 진
출, 이장원과 4강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밖에 지난해 설날대회 챔피언 신봉민(현대)도 윤경호(현대)와 지
현무(현대)를 차례로 제압하고 8강전에 합류했고 '95 천하장사 김경수(LG
증권)는 이기용(진로)을 밀어치기로 누르고 16강전에 나갔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새롭게 바뀐 식전행사와 선수와 심판의 복장
이 선보여 관중들에게 신선함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