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제조기」. 대통령 진영의 베테랑 선거전략가인 리처
드 모리스(48)와 밥 돌 공화당 원내총무의 스튜어트 스티븐(43) 선거참모
에 공히붙은 칭호다. 여타 대통령선거 후보도 최고의 선거전문가를 고
용중.

그러나 와 팻 후보의 선거참모인 빌 댈 콜과, 테렌스
제프리(38)는 각각 로비단체 회장출신과 중동문제를 공부한 정치 신인이
란 점에서 이색적이다. 진영의 미디어 팀장 리처드 모리스는
「선거전의 귀재」다. 를 나온 그는 지난해 6월 의 부
름을 받았다. 인기폭락으로 재선가도가 불투명할 때 선택된 의
비장의 카드다.

외부에 자신을 잘 드러내지 않고 그림자와 같이 활동하는 모리스가
의 선거를 돕기는 이번이 4번째다. 모리스의 선거전략은 이념적
편향에 매이지 않고 상대의 장점을 모조리 흡수하는 게 특징이다.

이 연방균형예산으로 선회한 것도, 가 「단일 세율」을
내걸고 나오자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나선 것도 그의 전형적 전략이다.

밥 돌 상원공화당 원내총무의 선거참모인 스튜어트 스티븐은 지금
까지 수십차례 선거를 치른 「전사」다. 지난해 가을 공화당이 압승한
총선에서는 그의 도움으로 14명의 공화당 후보가 당선됐다.

의 윌리암 웰드주지사, 의 탐 릿지주지사,
리처드 루가 상원의원이 그가 당선시킨 인물이다. 대통령선거는 이번
이 처음.

스티븐은 옥스퍼드대학을 다닌후 의 영화학교에서 공부한 영상
전문가이다. 정치광고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이 전
격 스카웃했다. 「미국의 한 영웅」이란 홍보 비디오를 제작, 2차 세계
대전 당시 소위로 참전, 오른 팔과 신장을 잃는 역경을 이기고 미국 다
수당의 원내총무로 올라선 돌 총무를 부각시켰다.

대통령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 징집기피 의혹을
받고 있는 과 대조시킴으로써 유권자 공략에 나선 것이다. 선거
비용을 물쓰듯 하고 있는 의 수석 선거참모는 빌 댈 콜이다.

캠페인 매니저가 되기 위해 보수진영 로비그룹 「임파워 어메리카」
의 회장직을 작년 9월 그만뒀다. 「임파워 어메리카」는 세금, 복지 문
제 등으로 의 민주당 정부를 물고 늘어졌었다.

팻 의 선거참모 테렌스 제프리(38)는 (영문학) 출
신으로 과 마찬가지로 기자출신이다. 84년 가을 중동문제를 공
부하기 위해 의 아메리칸대에서 아랍어를 공부한 뒤, 서
수학했다. 정치와 거리가 먼 그가 과 연결된 것은 91년. 92년
대권도전에 실패한 뒤 이 세운 교육재단 「아메리칸 주의」의 이사장
을 맡아, 그를 계속 도왔다.

필 그램 상원의원은 미디어 참모로 태생의 알렉스 카스텔라노
(42)를 고용했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돌풍을 일으킨 라마 알렉산더
의 미디어 참모는 마이크 머피(34). 그는 알렉산더 전 교육장관과 마찬가
지로 붉은색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나와 홍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