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부인 청부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북부경찰서는 10일 미국
에 있으면서 살인을 사주한 부광운수 대표이사 홍종근씨(56.서울 강북구
수유 1동 58)에 대해 살인교사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사전구속영장을 발부
받아 인터폴에 정식협조공문을 발송, 검거에 나섰다.

경찰은 이와함께 홍씨의 부인 심유자씨(45)를 살해한 김창섭씨(27.
재미교포)가범행전 연락수단으로 사용한 중국계 폭력조직 `왕 차우(W.C)
'소속 조직원`T'의 무선호출기 번호를 파악, 인터폴에 제공했다.

경찰은 또 김창섭씨 등 3명을 상대로 범행 가담후 미국으로 도주한
`수'와 미국에서 범행을 지휘한 `T'의 소재 및 정체를 캐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해 10월 중순께 동생 종준씨(41.부광운
수전무이사)에게 전화를 걸어 50억원의 이혼및 위자료 청구소송을 낸 부
인 심씨를 살해키 위해 미국에서 사람을 보낼테니 경비를 지원할 것을 부
탁한 뒤 금년 1월초 미국 의 중국계 폭력조직 `왕 차우'의 조직원 `T'
에게 심씨에 대한 청부살해를 의뢰한 혐의를받고 있다.

경찰은 홍씨의 동생 종준씨와 부광운수 전조합장 김기봉씨(46)를
각각 살인교사와 살인방조 혐의로 이날 오후 구속했다.

전조합장 김씨는 동생 종준씨의 부탁으로 지난달 6일 김창섭씨가
입국하자 종준씨로부터 활동비 3백만원과 함께 심씨의 사진, 자택 약도등
을 넘겨받아 주범 김씨에게 건네주는 등 범행을 도운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