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류타로 총리가 오는 24일 미국에서 빌 미대통
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정부가 9일 전격 발표했다.
가지야마 세이로쿠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시모토
총리와 대통령이 미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서 회담을 가질 것
이라고 말하고 이번 회동은 오는 4월16-18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얼
굴익히기 차원의 만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지야마 장관은 "이번 회담은 양국 지도자간의 신뢰구축을 위한
것"이라고 부언하고 "가능한 한 조속한 상호 신뢰구축이 4월 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전에도 만난 적이 있으나 하시모토가 총리가 오른 뒤
에는 아직 회담을 갖지 않았다.
가지야마 장관은 또 회담 내용과 관련, 아무런 의제도 정해지지 않
았다고 밝히고 "특정한 의제의 설정은 이번 만남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회담에서는 주일미군의 장래에서부터 팝송 저작권 문
제에 이르는 다양한 양국간 현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국은 쌍무 보험협정, 화물 항공노선 자유화, 반도체 무역협
정, 필름시장의 불공정 무역관행, 의 음악부문 저작권 침해 등
무역분야에서 심한 갈등을 빚고 있으며 안보분야에서는 내의 미군주
둔 반대여론 고조에 따른 미-일안보유대 유지방안이 양국간 최대현안으로
등장해 있다.